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
저인망 소형 어선을 타고 원전 100m 앞 바다까지 접근해 방사능 수치를 확인하는 게 첫날 미션.한국 취재팀에 인색한 일본 현지 사정을 고려하면 기획 자체가 미션 임파서블이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임원진은 만나지도 못했다.거친 바닷바람·물보라와 싸웠던 극한의 취재였지만 보람은 있었다.그들은 이런 혐한 퍼포먼스 경력을 우익 세력들에게 어필하는 정치적 자산으로 삼았다.
글=서승욱 논설위원 그림=김아영 인턴기자.어디를 가든 그들의 관심은 어차피 한국 국내의 반일 무드 고조에 맞춰져 있을 테니 말이다.
막무가내 입국과 빈손 귀국이 이번 민주당의 방일과 꼭 닮아 있다.
하지만 끈질긴 설득과 준비가 결실을 맺었다.우리는 12년 전 비슷한 장면을 김포공항에서 목격했다.
최종 판정을 내리는 농업종합센터의 전문가 섭외 등도 쉽지 않았다.엎친 데 덮친 대망신이었다.
두드리고 또 두드려야.의원들이 후쿠시마 현지에서 면담한 이는 지방의원 1명과 주민 1명.